소치 동계 올림픽에 참가했던 대한민국 대표팀이 25일 귀국했다.
25일 오전 전세기 KE9922편으로 러시아를 떠난 한국 대표팀은 이날 오후 3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에게 특별 제작한 지름 9㎝, 두께 1㎝의 수제 초콜릿 메달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출전(6회) 기록을 세운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규혁(36)과 소치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는 '피겨 여왕' 김연아(24)는 지름 12㎝, 두께 1㎝의 더 큰 초콜릿 메달을 받았다.
인천공항 1층 밀레니엄홀로 이동한 선수단은 공식 해단식을 갖고 4년 뒤 평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우리나라는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종합순위 13위를 기록했다.
치열한 17일을 보낸 선수들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
김연아는 아이스 쇼를 통해 팬들과의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고, 이상화·이승훈·모태범 등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은 26일 개막하는 동계체전에 나설 계획이다.
22일에 귀국한 컬링 대표팀은 바로 경북 의성으로 내려가 동계 전국체전을 치르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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