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전성민 기자] 김태균(32·한화 이글스)은 2014 시즌을 앞둔 전지 훈련에서 타격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자신을 넘어서기 위해 치열하게 도전하고 있다.
김태균은 24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타격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과정에 있다. 현재 고비를 맞이했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태균(좌)이 24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정근우(우)와 함께 훈련하고 있다. 사진(日 오키나와)=김영구 기자 |
2013 시즌 김태균은 스프링캠프 시작 때 자신의 타격에 대한 정리를 하지 못했다. 올 시즌은 다르다. 김태균은 지난 12월 개인 훈련을 통해 자신의 폼을 가다듬었다. 왼발을 고정하는 타법은 지난 시즌과 변함이 없다.
또한 스프링캠프가 끝나기 전까지 기술적인 부문에서 완성을 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
김태균은 연습 경기를 자신의 타격을 완성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시행착오도 있지만 김태균은 이를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오는 3월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 컨디션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김태균은 “캠프 때 좋지 않다가도 시즌 때가 되면 반대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경험을 통해 축적된 자신감이다.
김태균은
정근우와 이용규, 외국인 선수 펠릭스 피에가 가세한 한화 타선은 2013 시즌보다 훨씬 탄탄해졌다. 4번 타자 김태균이 제 몫을 해줄 경우 한화 타선은 막강해진다. 김태균은 최고의 4번 타자가 되기 위한 담금질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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