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편에 이어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마친 박노준은 1986년 OB베어스에 1차지명 돼 프로에 입문했다. 하지만 선동열과 같은 8000만원을 원했던 박노준에게 OB는 혹사된 팔을 이유로 타자로서의 가치인 5000만원을 제시했다. 그럼에도 시즌 전에는 투타겸업을 요구했으며 박노준 역시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 선택의 결과는 아쉽기만 했다. 1987년 영하 15도의 오대산에서 동계훈련 중인 박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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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천정환 기자 그래픽=이주영 기자 사진제공=박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