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개회식의 '옥에 티'였던 미완성 오륜기 실수를 폐막식에서는 센스 넘치는 퍼포먼스로 성공적 완성을 해냈다.
오륜기 사고는 지난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대회 개막식에서 일어났다. 올림픽의 상징인 오륜기가 피시트 스타디움을 수놓을 예정이었으나 사륜기에 그치는 웃지못할 사고가 터졌다.
↑ 2014 소치올림픽 폐막식에서 개막식 오륜기 실수를 만회한 센스 넘치는 퍼포먼스. 사진(소치)=옥영화 기자 |
펴지지 않은 링은 아메리카 대륙을 의미한다. 이 사고가 확대 해석되면서 일각에서는 마지막 원이 펴지지 않은 것이 개회식에 참석하지 않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후 드리트리 코작 러시아 부총리는 “폐막식에서는 개막식 도중 발생한 오륜기 사고를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폐막식에서 실수를 반드시 만회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24일 오전 소치올림픽 폐막식이 개최된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개막식 실수를 소재로 한 위트 넘치는 센스가 돋보였다. 기계 오작동으로 실수를 저지른 개막식과 달리 폐막식에서는 인간 오륜기로 만회했다.
기계가 아닌 수많은 사람들로 대형 원을 만든 퍼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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