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가 아스날에게 완패했다. 기성용은 73분 동안 뛰었는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회심의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선덜랜드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아스날과 원정경기에서 1-4로 크게 졌다. 최근 리그 2연패로 중위권 도약의 기회를 놓쳤다. 반면, 아스날은 18승 5무 4패(승점 59점)로 선두 첼시(승점 60점)를 1점차로 바짝 쫓았다.
↑ 기성용은 78분 동안 아스날전에 뛰었지만 선덜랜드의 완패를 막지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경기 시작 5분 만에 첫 골을 내줬다. 윌셔의 중앙 침투에 이은 지루가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1분에는 베르히니의 치명적인 백패스 미스로 지루에게 추가골을 헌납했다.
정신을 못 차린 선덜랜드 수비는 전반 42분 아스날의 유기적인 2대1 패스 플레이에 다시 한 번 뚫렸다. 로시치키는 지루의 도움을 받아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선덜랜드는 후반 12분 코너킥에서 코시엘니에게 헤딩 실점하며 완전히 붕괴됐다. 후반 36분 지아케리니의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기성용은 이날
그나마 후반 25분이 아쉬웠다. 공격적으로 올라간 기성용은 라르손의 헤딩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몸을 날린 골키퍼 슈체스니의 ‘거미손’에 막혔다. 기성용은 3분 뒤 스코코와 교체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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