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셋째 날 공동 2위로 뛰어올라 타이틀방어를 향한 우승 경쟁을 펼친다.
박인비는 22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골프장 올드 코스(파72.647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날만 5타를 줄인 박인비는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미쉘 위(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11언더파 205타)와는 4타차다.
↑ 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3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뛰어오르며 우승 경쟁을 벌이는 박인비. 사진=휠라코리아 제공 |
퍼팅감은 살아나지 않았지만 페어웨이를 단 한 차례, 그린은 두 차례만 놓치는 빼어난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으로 스코어를 줄여나갔다.
3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1, 2번홀에서 버디를 낚은 박인비는 8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전반에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하지만 후반 10~13번홀까지 네 홀 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4타를 줄였고 5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도 이날 3타를 줄여 5언더파 211타 공동 5위로 올라서며 3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맏언니’ 박세리(38.KDB산은금융)
한편, 박인비와 세계랭킹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는 이븐파 72타에 그쳐 2언더파 214타로 전날보다 12계단 하락한 23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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