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크로스컨트리의 최강자’ 마리트 뵈르겐(34·노르웨이)가 2회 연속 올림픽 3관왕을 차지했다.
뵈르겐은 22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라우라 크로스컨트리 스키 앤드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여자 30km 집단 출발 프리스타일에서 1시간11분05초2로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뵈르겐은 이번 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여자 15km 스카이슬론과 여자 단체 스프린트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뵈르겐은 2010년 밴쿠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3관왕을 차지했다. 통산 올림픽 9번째 메달이다.
또한, 이번 소치 대회 세 번째 3관왕에 올랐다. 바이애슬론의 다르야 돔바체바(28·벨라루스)가 지난 18일 첫 대회 3관왕을 기록한 뒤, 쇼트트랙의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도 22일 오전 3관왕에 올랐다.
대회 최다 메달
한편, 금메달 1개를 추가한 노르웨이는 금메달 1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9개로 종합 1위를 유지했다. 러시아(금 9개, 은 10개, 동 7개)와 금메달 2개차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12년 만에 종합 우승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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