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전설 샌디 코팩스가 아찔한 경험을 했다. 타구에 머리를 맞았지만,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A타임즈’ 등 LA 지역 언론들은 코팩스가 22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진행 중인 다저스 스프링캠프 참가 도중 타구에 맞았다고 전했다.
↑ LA다저스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샌디 코팩스가 타구에 머리를 맞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코팩스는 타구를 맞은 직후 보조 트레이너 낸시 패터슨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받았다. 자칫 심각한 부상이 우려됐지만, 팬들에게 손을 흔드는 등 큰 이상이 아님을 보였다. 그는 이후 시각 검사와 기억력 검사를 받았지만,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도 “괜찮다”며 직접 큰 이상이 아님을 밝혔다.
코팩스가 타구에 맞을 당시 옆에서 불펜 투구 준비를 했던 스트리플링은 “코팩스가 공에 맞고 나서 가장 먼저 한 말은 ‘내가 아직도 커피를 흘리지 않았네’였다. 그리고는 모자를 찾기 시작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타구의 주인공인 안드레 이디어는 “몇 초 동안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955년 브루클린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12시즌 동안 16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