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샛별’ 야누자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코소보의 국가대표팀 소집에 불응한다.
야누자이의 아버지는 21일(한국시간) “야누자이가 내달 코소보 국가대표로 데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야누자이는 탁월한 기량을 지닌 인재로 2013-14시즌 위기에 처한 맨유를 구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벨기에 태생이나 아버지와 어머니는 코소보 출신이다.
벨기에, 코소보, 알바니아, 터키, 세르비아, 잉글랜드 등이 야누자이를 국가대표로 뽑기 위해 혈안이지만 야누자이는 아직 어느 나라 대표팀에서 뛸 지를 결정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코소보는 3월 5일 아이티와 친선경기에 야누자이를 소집할 의사를 피력했다. 그러나 야누자이의 아버지는 그 가능성을 배제했다.
야누자이의 아버지는 이에 대해 “난 코소보에서 태어났다. 내 아들이 코소보를 위해 뛰는 걸 보고 싶다. 하지만 문제는 코소보축구협회다. 코소보는 국제축구연맹(FIFA) 미가맹국이다”라고 설명했다.
코소보는 구 유고 연방 시절 코소보 사태로 국제사회에 큰 문
야누자이의 아버지는 “아들이 언젠가 코소보를 위해 뛸 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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