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진의 납득하기 힘든 판정으로 은메달에 그친 ‘피겨여왕’ 김연아(24)에게 금메달을 되찾아 주자는 서명운동이 본격화 되고 있다. 순식간에 몰려든 접속자들로 인해 서버다운 사태까지 만들어 졌다.
세계적인 인권 회복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에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트 심판 판정에 대한 조사와 재심사를 촉구한다’는 제목의 정식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 김연아가 21일(한국시간) 진행된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219.11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
그러나 국내외 언론은 물론 전세계 피겨전문가들까지 소트니코바와 김연아의 상반된 점수 책정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판정 논란 후폭풍이 강하게 일었다. 전세계 언론들 역시 러시아의 텃세를 비난하며 올림픽 정신이 훼손됐다는 비판을 연이어 제기했다.
이에 정식으로 청원운동이 제기되자 국내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오전 11시30분경 20만명을 넘은 참가자들은 1시간 후인 12시 30분경 35만명을 넘어섰고 오후 1시가 지난 현재 서버 폭주로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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