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올시즌 첫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첫날 상위권에 올라 한국낭자군의 시즌 첫 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유소연은 20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골프장 올드 코스(파72.647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날 3타를 줄인 유소연은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선두에 오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에 3타 뒤진 공동 6위에 자리했다. 2위에는 미쉘 위(미국)이 5언더파 67타로 1타차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 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1라운드에서 공동 6위로 출발한 유소연. 사진=휠라코리아 제공 |
하지만 곧바로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해 전홀의 실수를 만회한 유소연은 이후 파 행진을 거듭하며 3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쳤다.
뒤를 이어 지은희(28.한화)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1위에 올라 한국낭자군의 시즌 첫 승 사냥에 힘을 보탰다.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KB금융그룹)는 초반 샷 난조로 전반에만 보기 3개를 적어낸 뒤 샷 감각이 살아나며 버디 4개를 잡아내 1언더파 71타 공동 15위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상위권인 공동 6위에 올라 박인비의 넘버 원 자리를 위협하게 됐다.
만약 세계랭킹 포인
한편, 올해 출전한 대회에서 매 대회 톱10에 이름을 올렸던 무서운 10대 리디아 고(18)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씩을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로 중위권인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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