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마오, 16위 기록에 인터뷰 중 `울먹`…일본 언론 "비극의 시작"

일본 피겨선수 아사다마오가 경기 후 눈물을 글썽였다.
아사다마오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16위에 이름을 올리며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경기의 맨 마지막 순서였던 아사다마오는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에 실패하며 엉덩방아를 찧었다. 이어 나머지 연기를 선보였지만 마지막 컴비네이션 점프도 제대로 뛰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결국 기술점수 22.63점, 예술점수 33.88점에 감점 1점으로 합계 55.51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자신의 최저 점수였다.
아사다마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 자신도 아직 아무 것도 모르겠다. 내일은 프리스케이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날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산케이스포츠는 "이런 전개를 누가 예상할 수 있었을까.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진 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연아는 기술점수 39.03점 예술점수 35.89점 합계 74.92점을 받으며 1위를 기록했다.
아사다마오 쇼트경기에 누리꾼들은 "아사다마오 쇼트경기, 프리스케이팅에서 좋은 점수 받았으면 좋겠네" "아사다마오 쇼트경기,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카톨리나 코스트너가 너무 잘해서 부담이 왔나?" "아사다마오 쇼트경기, 김연아가 완벽했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카톨리나 코스트너도 눈길 가더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