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아 리프니츠카야부터 아사다 마오까지…김연아 라이벌 "모두 엉덩방아"

↑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아사다마오/ 사진=MK스포츠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부터 아사다 마오까지…김연아 라이벌 "모두 엉덩방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아사다마오'

김연아의 새로운 라이벌로 관심을 받았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쇼트프로그램서 65.23점을 기록했습니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했습니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연기 도중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서 넘어져 기술점수(TES) 33.15점 예술점수(PCS) 33.08점을 합친 총점 65.23점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방상아 SBS 해설위원은 “구성점수가 8점대다. 예술점수가 33.08점이면 상당히 높은 점수다. 김연아 선수와 비교해서 후한 가산점이다. 롱에지임에도 또 점수를 줬다”라며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후한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기술점수 39.03점과 예술점수 35.89점을 합친 74.92점을 받아 1위에 올랐습니다.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기술점수 39.09점, 예술점수 35.33점을 받아 합계 74.64점으로 2위를 기록해 김연아를 위협하는 복병으로 떠올랐습니다.

한편 이날 맨 마지막 순서로 출전한 아사다마오는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에 실패하며 엉덩방아를 찧었습니다. 바로 일어나 나머지 연기를 선보였지만 마지막 컴비네이션 점프도 제대로 뛰지 못하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연이은 실수로 아사다마오는 기술점수 22.63점, 예술점수 33.88점 감점 1점으로 합계 55.51점을 기록해 16위에 이름을 올리며 사실상 메달권에서는 멀어졌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사다마오는 "뭐가 뭔지 모르겠다. 일단 내일은 프리 스케이팅을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울먹였습니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와 아사다마오에 대해 누리꾼들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와 아사다마오, 김연아가 짱이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와 아사다마오, 좀 안타깝긴 하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와 아사다마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다음 올림픽에서 더 열심히 해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