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1일 오전(한국시간)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두 번째 연기가 펼쳐진다. 의미가 크다. 더 이상 못 볼 김연아의 마지막 공식 경기다. 그리고 26년 만의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2연패 달성 여부도 걸려있다.
한국 선수단에게도 김연아의 2연패는 매우 중요하다. 피겨 여왕의 금메달이 매우 귀하기 때문이다. 목표한 3회 연속 ‘톱10’ 진입을 위해선 김연아의 금메달이 꼭 필요하다.
한국은 20일 현재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 16위에 올라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실적은 예상보다 아래다. 메달 수확 페이스가 더디다. 금맥도 콱 막혔다가 1주일 만에 여자 쇼트트랙대표팀이 3000m 계주를 통해 뚫었다.
현재 10위는 프랑스다.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다. 한국이 금메달 1개를 추가한다 해도, 은메달 1개를 더한다 해도 프랑스를 넘지 못한다. 적어도 금메달 2개는 따야 목표한 톱 10에 들어갈 수 있다. 9위 폴란드가 금메달 4개인 터라, 최소 금메달 2개면 안정권이다.
↑ 김연아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4.92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
김연아는 20일 오전 열린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서 74.9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불안한 선두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 74.64점),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74.12점)가 1점 이하로 바짝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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