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언론과 팬들의 집중조명을 받던 러시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와 일본 아사다 마오가 모두 빙판에 넘어지고 말았다. 본인들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것은 올림픽이라는 무대가 주는 압박감을 것이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와 아사다 마오의 아쉬운 상황을 확인해 보자.
한편 이날 경기 세계랭킹 29위 김연아 순서는 전체 17번째로 출전해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35.89점을 받아 총점 74.92점을 기록했다.
김연아는 단체전에 출전하지 않고 일찍부터 개인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실수 없이 프로그램을 펼쳐 단연 우승후보로 올라섰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를 연기했으며 21일 프리스케이팅에는 '아디오스 노니노'를 통해 올림픽 2연패를 노린다.
강력한 경쟁자로 거론되던 러시아의 율리아 리니츠카야는 트리플 플립을 시도하다 넘어지며 기술점수(TES) 33.15점 예술점수(PCS) 33.08점을 받고 감점 1.0을 받아 총점 65.23점을 기록했으며,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지만 단체전에 이어 또 실패를 한 아사다마오는 기술점수(TES) 22.63점 예술점수(PCS) 33.88점을 받아
한편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 조추첨에서 쇼트프로그램 1위 자격으로 가장 먼저 번호표를 뽑았으나 조별로 6명씩 4조로 진행되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마지막 순서인 24번째가 됐다. 시간은 21일 오전 3시46분.
[매경닷컴 MK스포츠(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sana2movi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