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박승희(22·화성시청)가 쇼트트랙 여자 500m 금메달을 앗아간 엘리스 크리스티(영국)과 또 만났다.
1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승 조 편성이 발표된 가운데 박승희는 크리스티와 함께 4조에 편성됐다.
박승희와 크리스티는 악연이다. 지난 13일 500m 결승에서 선두로 치고 나가던 박승희는 크리스티의 파울로 넘어졌다. 두 차례 넘어진 박승희는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직후 크리스티의 페널티가 인정돼 동메달을 보상 받았으나, 손에 잡을 뻔했던 금메달을 놓쳤기에 아쉬움이 컸다.
↑ 박승희는 자신을 울렸던 크리스티와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승 4조에 같이 속했다.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
김아랑(19·전주제일고)은 500m 금메달리스트인 리지안루(중국)와 같은 2조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1000m 준준결승은 오는 22일 오전 1시 44분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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