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너무 아쉽다. 꼭 같은 팀이 되고 싶었는데...”
시애틀 매리너스의 1루수 최지만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야구 선배이자 자신의 우상인 추신수와 한 팀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진 것이 몹시 아쉬운 표정이었다.
↑ 마이너리그 코스를 차근차근 밟고 있는 최지만에게 추신수는 역할 모델이자 우상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시애틀은 한때 추신수 영입에 관심을 가진 팀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결국 추신수는 시애틀이 아닌 같은 지구의 텍사스를 선택했다. 그는 “한때 시애틀에 올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런데 다른 팀으로 가게 돼 아쉽다”면서 추신수와 한 팀이 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최지만이 추신수의 합류를 바란 것은 단순히 같은 한국말을 쓸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은 아니다. 그에게 추신수는 ‘역할 모델’이자 ‘우상’이다. 추신수도 그처럼 홀몸으로 태평양을 건너와 시애틀에서 마이너리거의 삶을 시작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충동을 이겨내고 정상급 메이저리거로 우뚝섰다.
↑ 추신수는 자신의 길을 밟고 있는 후배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美 서프라이즈)= 조미예 특파원 |
19일 서프라이즈에서 만난 추신수는 “마이너리그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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