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의 금메달엔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의 응원도 큰 힘이 됐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1만m에서 설욕을 노렸던 이승훈 선수는 아쉽게 4위에 그쳤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상화가 여자 쇼트트랙 계주 결승에 나선 한국 선수들을 향해 연신 응원의 손짓을 보냅니다.
괜찮다는 의미의 오케이 사인으로 선수들을 안심시킨 이상화.
누구보다 금메달 압박감을 잘 아는 그녀의 응원 글귀는 극심한 부담에 시달리던 선수들에게 백 마디 말보다 좋은 위로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심석희 /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 "계주 들어가기 전에 저희 준비하는 쪽에 오셔서 뭘 들고 계시더라고요. 보니까 그 말이 굉장히 저한테는 힘이 됐던 것 같아요."
사흘 전 김연아와 1,500m 응원을 왔다가 아쉽게 발길을 돌렸던 이
한편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간판스타 이승훈은 10,000m에서도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강력한 우승 후보 크라머와 마지막 조에서 출발해 중반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후반 체력이 떨어지면서 4위에 머물렀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