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 장타자' 버바 왓슨(36·미국)이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에서 우승했습니다.
왓슨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 골프장(파71·7천29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 잡아 7언더파 64타를 쳤습니다.
최종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왓슨은 2위 더스틴 존슨(미국·13언더파 271타)을 2타 차로 제치고 통산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지난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자인 배상문(28·캘러웨이)은 이븐파에 그쳐 최종 8언더파 276타
배상문은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며 생애 두 번째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지만,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고, 4라운드에서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내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시즌 첫 10위권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최경주는 3타를 줄이며 8언더파를 기록해 역시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