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LIG 손해보험을 꺾고 V리그 3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16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V리그 LIG 손해보험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5-19)로 완승을 거뒀다.
우리카드는 14승 10패(승점 39점)로 대한항공(승점 38점)을 밀어내고 3위를 되찾았다. 4연승 행진이 멈춘 LIG는 10승 14패(승점 32점)로 5위를 기록했다.
1세트가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우리카드는 23-19로 앞서다 LIG에 추격을 허용했다. 23-21에서 김정환의 속공으로 매치포인트를 남겨놓았으나, 하현용의 속공과 손현종의 블로킹으로 24-23 1점차로 따라잡혔다. 잇달아 공격을 실패한 우리카드는 최홍석의 공격 성공으로 힘겹게 1세트를 땄다.
위기를 넘긴 우리카드는 이후 경기를 주도했고 2세트와 3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GS 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2(25-19 25-20 19-25 19-25 15-9)로 이겼다. GS 칼텍스는 15승 8패(승점 42점)로 3위 KGC 인삼공사(승점 37점)와 간극을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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