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29 빅토르 안)가 러시아 귀화 이후 첫 올림픽인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상대적으로 홍역을 치르는 이들이 많아졌다. 네티즌들은 우선 위대한 쇼트트랙 황제가 한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빌미를 제공한 대한빙상경기연맹에 강한 질타를 퍼붓고 있다.
빙상연맹 홈페이지는 서버 다운이 될 정도로 몸살을 앓고 있다.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자 팬들은 일부러 빙상연맹 측에서 오픈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SNS 등을 통해 비판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 네티즌들은 러시아 대표팀에서 해고된 최광복 코치를 한국 대표팀 코치로 뽑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소희 MBC 해설위원도 홍역을 치르고 있다. 사진(러시아 소치)= 옥영화 기자 |
네티즌들은 러시아 대표팀에서 문제를 일으킨 지도자를 한국 대표팀 코치로 뽑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소희 MBC 해설위원도 홍역을 치르고 있다.
1994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김소희 해설위원은 2003년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로 발탁됐다. 그러나 이듬해 11월 7명의 동료 코치들과 자진사퇴했다. 이유는 불미스러웠다.
2004년 11월 최은영, 진선유, 강윤미 등 쇼트트랙 여자 대표선수 8명 가운데 6명이 사생활 간섭과 코치의 상습적인 구타 등의 이유로 태릉선수촌을 무단이탈했다가 복귀한
네티즌들은 이번 기회에 빙상계에 만연된 부조리를 완전히 뒤엎어 다시는 제2의 안현수가 나오지 말아야한다고 강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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