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과 셀타비고전에서 경기장에 최가스가 살포돼 경기가 중단되는 소요가 일어났다. 중단된 경기는 20분 후 재개됐다.
16일(한국시간) 비야레알과 셀타비고의 2013-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경기가 열린 엘 마드리갈 경기장에서 87분경 셀타비고의 진영 쪽 페널티에어리어에 최루탄이 날아들었다. 이어 가스는 곧 경기장으로 확산됐고, 놀란 선수들은 급히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주심도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 비야레알과 셀타비고전이 경기장에 날아든 최루탄으로 20분간 중단됐다. 사진=해당 영상 캡처 |
최루탄은 군용 제품이 아닌, 일반인이 제작한 듯한 병의 형태였고, 방향 상 비야레알 관중들이 모여있는 지역에서 날아왔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중단된 경기는 양 팀의 합의와 주-부심들의 결정으로 20분 후 재개됐다.
후반 37분 파비안 오렐라나의 골로 앞서가던 셀타비고는 경기가 재개된 지 2분만인 후반 44분 놀리토의 추가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 중단됐던 비야레알과 셀타비고전은 20분 이후 재개됐고, 추가골을 넣은 셀타비고가 승리했다. 사진=해당 영상 캡처 |
[on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