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차르’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 선착한 신다운(21·서울시청)과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안현수는 1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2조 1위로 결승에 올라갔다.
한티안유(중국), 우다징(중국), 세멘 엘리스트라토프(러시아)와 함께 2조에 편성된 안현수는 지능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 안현수가 15일(한국시간)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2조 1위를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
안현수의 인코스 공략이 돋보였다. 안현수는 재빠르게 안으로 파고들어가 2위로 올라간 뒤 마지막 1바퀴를 남겨놓고는 우다징마저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안현수는 대회 첫 금메달을 노린다. 지난 10일 1500m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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