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2014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하뉴 유주르(20)의 소식을 미국 언론이 발빠르게 전했다.
하뉴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내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끝난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합계 280.09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패트릭 챈(캐나다)에게 돌아갔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101.45점이라는 역대 최고점으로 1위에 올랐던 하뉴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74.6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뉴는 남자 싱글에서 일본은 물론 아시아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후 뉴욕 타임즈는 “하뉴가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실패하고 이어 또 다른 점프 때 넘어졌을 때 꿈이 사라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하뉴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연기를 마쳤다. 패트릭 챈이
하뉴는 첫 번째 점프과제인 쿼드러플(4회전)살코 점프때 엉덩방아를 찧은데 이어 트리플플립 점프에서도 다시 넘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하뉴에 이어 연기를 한 패트릭 역시 여러 차례 점프 실수를 범하며 역전 우승에 대한 꿈을 날려 버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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