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MK스포츠 |
1994년 도입 이후 20년 만에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은 한국 컬링이 ‘제2의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열풍을 이어갑니다.
이슬비(26)의 첫 스톤으로 역사적 페이지를 연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숙적 일본에 이어 4강행 분수령이었던 러시아의 홈 텃세를 극복하고 사상 첫 메달의 기적을 꿈꾸고 있습니다.
주장 김지선(27)‧이슬비‧신미성(36)‧김은지(24)‧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컬링 여자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 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4차전에서 러시아를 8-4로 꺾었습니다.
이어 한국은 2승2패를 기록하며 중국, 영국,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4위에 올라섰습니다.
일본전 역사적 올림픽 첫 승 이후 강호 스웨덴과 스위스에 2연패를 당했던 한국은 러시아를 완파하며 10개 팀 가운데 상위 4팀에게 주어지는 4강 진출의 희망도 이어갔습니다.
한국은 14일 오후 7시 중국과의 5차전을 시작으로 영국(15일) 덴마크(16일
세계랭킹 5위의 중국은 까다로운 팀이지만, 한국은 지난해부터 중국을 상대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습니다.
여자 컬링 ‘5자매’는 빙판 위의 국민적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올림픽 첫 출전에서 감격의 2승을 거둔 한국은 열악한 환경을 이겨내며 기적의 올림픽 메달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