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 시상식에서 흘린 폭풍 눈물에 대해 ‘환희의 눈물’이라고 정의했다.
이상화는 1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SBS’와의 토크쇼에 출연해, 소치동계올림픽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상화는 이번 대회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및 1000m에 출전했다. 지난 12일 500m에는 1,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으로 우승했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 이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그리고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 이상화는 지난 13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올림픽 메달스 플라자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시상식에서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폭풍 눈물을 흘려 화제를 모았다.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
올림픽 2연패 못지않게 폭풍 눈물이 화제가 됐다. 지난 13일 시상식에서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내내 이상화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상화는 당시 “그냥 애국가를 들으면 감동이 밀려온다. 그래서 눈물이 나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상화는 그 눈물에 대해 다시 한 번 이야기했다. 그는 “내가 해냈다는 생각에 굉장히 뿌듯했다. 시상식에 서는 게 설?�蔑굡窄�“2006년 토리노 대회에선 아쉬움의 눈물이었다면, (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지만 허무감도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상화는 “이번 올림픽을 위해 4년을 준비했다. 그런데 막상 금메달을 따고 나니 그동안의 시간이 허무하게 느껴지면서 아쉬움도 들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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