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빙상연맹(ISU)이 한국 쇼트트랙 박승희(22)의 어록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ISU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동메달리스트 박승희의 어록을 전 세계에 전했다. ISU는 경기 후 박승희 경기 사진과 함께 인터뷰 내용을 자세히 소개했다.
박승희는 경기 당시 선두로 나섰지만,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와 함께 넘어지는 바람에 결승선을 4위로 통과했다. 그러나 크리스티의 실격이 선언되면서 동메달을 땄다.
↑ 박승희 어록, 국제빙상연맹 ISU가 박승희와의 인터뷰를 자세히 소개하며 그녀의 어록을 전세계에 소개했다.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
박승희의 집념은 대단했다. 쓰러졌을 때도 “빨리 일어나 달리면 메달을 딸 수 있었다. (아프긴 하나)무엇보다 그게 가장 중요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다급한 박승희는 재빨리 일어서 달리려다 한 번 더 넘어지긴 했지만, 끝까지 완주했다.
박승희는 끝내 포기하지 않았고 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넘어져도
ISU는 “박승희가 경기 후 몇 가지 생각들을 토로했다"면서 박승희가 "우승하지 못해 아쉽지만 동메달 역시 매우 귀중하다. 넘어진 순간, 앞으로의 일만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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