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화 1000m 사진=mk스포츠 |
'이상화 1000m'
'빙속여제' 이상화가 개인 올림픽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메달 추가 획득에는 실패했습니다.
이상화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 출전해 1분15초94로 12위를 기록했습니다.
하를로터 판베이크(네덜란드)와 함께 가장 마지막 순서인 18조에 편성된 이상화는 초반 스타트 반응 속도가 빨랐습니다. 첫 200m 지점을 16초63으로 통과했는데, 1위 장홍(중국)보다 0.31초 빨랐습니다.
이상화의 레이스는 폭발적이고 시원시원했습니다. 그러나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로 들어갈 때 판베이크를 바짝 뒤쫓다가 충돌을 우려해 잠시 주춤했습니다. 속도가 다소 줄어들었고 600m를 45초06에 주파했습니다. 장홍보다 0.03초 늦었지만 이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메달권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400m에서 체력 저하로 속도가 줄었고 이상화는 판베이크보다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는데 1분15초94였습니다.
1위 장홍보다는 1초92가 늦었습니다.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3-14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기록한 1분14초19보다도 늦었습니다.
하지만 앞선 두 번의 올림픽
이상화 1000m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상화 1000m, 장난아니구나" "이상화 1000m, 잘했어요 이상화 선수!" "이상화 1000m, 초반에 엄청 잘해서 땀을 쥐게 만들었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