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가 두 명의 우완 투수를 영입, 마운드를 보강했다.
컵스는 투-포수조 스프링캠프 소집일인 14일(한국시간) 제이슨 하멜과 제임스 맥도널드, 두 명의 투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두 선수 모두 계약 기간은 1년으로, 하멜이 600만 달러, 맥도널드가 1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
2006년 템파베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하멜은 지난 시즌 볼티모어에서 26경기(23경기 선발)에 등판, 139 1/3이닝을 소화하며 7승 8패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했다. 2009년과 2010년 30경기 선발 등판 이후 부상에 시달리며 선발 등판 경기가 20경기대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도 오른팔뚝 부상으로 고전했다.
맥도널드는 2008년 LA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2010년 피츠버그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어깨 부상에 시달리며 6경기 등판에 그쳤다. 성적은 2승 2패 평균자책점 5.76으로 부진했다.
둘은 어깨 통증으로 스프링캠프 정상 소화가 불가
제드 호이어 단장은 하멜의 경우 “콜로라도,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등 어려운 환경에서 성공한 투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맥도널드에 대해서도 “구위가 정말 마음에 든다. 최근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이번 겨울 훈련을 열심히 했다고 들었다”며 선전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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