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풀럼 원정경기에서 신승을 거두면서 4위를 지켰다.
리버풀은 13일 새벽(한국시간)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13-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서 경기 종료 직전 나온 스티븐 제라드의 페널티킥 역전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53점(16승 5무 5패)을 기록하면서 경기가 없었던 3위 맨체스터시티와의 승점차를 1점차로 좁히며 상위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리버풀로서는 경기 초반의 흐름이 좋지 않았다. 지난 3일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WBA)전에서 치명적인 패스미스를 범해 패배의 원흉이 됐던 콜로 투레가 다시 불운의 주인공이 됐다. 투레는 전반 8분, 풀럼의 리차드슨이 연결한 크로스를 처리하려다 그대로 리버풀의 골문으로 골을 넣어버렸다.
↑ 리버풀이 풀럼을 제압하고 4위를 유지했다. 다니엘 스터릿지(왼쪽)는 1골2AS의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
최하위 풀럼의 승리 의지도 대단했다. 풀럼은 전반 투레의 자책골을 유도했던 리차드슨이 후반 19분 다시 골을 만들어내며 앞서갔다. 그러자 리버풀은 후반 27분 스터리지의 도움을 받은 펠리페 쿠티뉴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강슛을 때려, 풀럼의 골망을 다시 한 번 출렁이게 했다.
팽팽했던 공방전은 경기 종료 직전 마
패배한 풀럼은 최하위에 머무르며, 강등권을 탈출하지 못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