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남자 1000m에서 이틀 연속 메달 수확에 나서는 가운데 ‘맏형’ 이규혁(36·서울시청)이 가장 먼저 뛴다. 500m에 이어 이번에도 ‘첫 주자’다.
이규혁은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레이스를 갖는다. 이규혁은 이고르 보골류브스키(러시아)와 함께 6조에 편성됐다.
이규셕은 이틀 전 500m 1차 레이스에서도 3조에 속했다. 가장 먼저 레이스를 펼치면서 모태범(25·대한항공), 이강석(29·의정부시청), 김준호(19·강원체고) 등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이번 1000m는 ‘선수’ 이규혁의 마지막 올림픽 경기다. 1994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부터 6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은 이규혁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과 안녕을 고한다.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12일 2014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1000m 경기에 이규혁, 모태범, 김태윤이 출전한다. 이규혁은 6조에 편성돼, 가장 먼저 레이스를 펼친다.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
한편, 500m 4위에 오른 모태범은 이번 1000m에서 19조에 편성돼, 브라이언 한센(미국)과 경쟁한다. 11조에 속한 김태윤(20·한국체대)은 올림픽 첫 레이스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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