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의 성남 FC가 구단 예비주주를 모으기 위해 사무국 직원들이 직접 두 팔을 걷고 나섰다.
구단주인 이재명 성남시장도 교회, 조기축구회, 시장, 기업체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성남 홍보와 시민주주모집에 힘을 쏟고 있다.
이재명 구단주 및 사무국 전 직원들은 지난 9일 주말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지구촌 교회에서 예비주주 청약과 관련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지구촌 교회는 신도수가 3만명을 넘는 대형교회다. 그 동안 특정종교구단 이미지로 냉대 받았던 구단이 시민구단으로 재창단하면서 여러 종교인들까지 발 벗고 나서 성남의 성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구단 전 직원들은 교회를 오가는 신도들과 일일이 만나 홍보 전단지를 배포하면서 성남 창단 홍보와 아울러 2014년부터 구단의 주인이 되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구단주는 “주주 청약은 성남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최고의 방법이다. 더 많은 분들이 주주 청약을 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성남을 많이 사랑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시민프로축구단으로 전환한 성남 FC는 시민 주주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지난해 10월 창단 발표 이후 성남에는 4만여명의 시민이 주주로 참여했다. 성남의 이재명 구단주는 “주주 청약에 대한 호응이 좋아서 구단 전체가 힘을 얻었다.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인 홍보 활동으로 성남의 주주를 더욱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의 신문선
한편, 성남FC는 지난달 27일 금융감독원에 중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빠르면 오는 26일부터 시민공모주 신주 발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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