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올스타 출신 우완 투수 로이 오스왈트(37)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ESPN’은 12일(한국시간) 오스왈트가 현역 은퇴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콜로라도와 결별하고 FA가 된 오스왈트는 새로운 팀을 알아봤지만, 결국 기회를 잡지 못하자 은퇴를 선택하게 됐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 투수로 활약한 그는 다음 해 휴스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14승 3패 평균자책점 2.73의 성적을 기록하며 사이영상 투표 5위, MVP 투표 22위, 올해의 신인 투표 2위에 올랐다.
이후 오스왈트는 2008년까지 8시즌 연속 두 자리승수를 달성했다. 2004, 2005시즌에는 2년 연속 20승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2004년
통산 성적은 365경기 출전, 163승 102패 평균자책점 3.36. 2245 1/3이닝을 던지며 1593개의 삼진을 뺏었다.
오스왈트는 은퇴 이후 자신의 에이전트인 밥 가버와 함께 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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