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차명석 LG트윈스 잔류군 감독이 사임했다.
LG는 11일, 차명석 잔류군 감독이 가정사에 의해 사임하겠다는 뜻을 받아들여 사의를 최종 수용했다고 밝혔다.
LG측에 따르면 차명석 감독은 이미 지난 주 가정 사정으로 사임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했다. 그러나 백순길 단장을 비롯, 김기태 감독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재고의 의견을 전했고 차명석 잔류군 감독 역시 며칠 간 장고의 시간을 가져 온 것으로 알려졌다.
↑ LG트윈스가 사의를 표명한 차명석 잔류군 감독의 의사를 최종 수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
LG 한 관계자는 “차명석 잔류군 감독이 백순길 단장과의 대화를 통해 끝까지 사의의 뜻을 전달 했다”며 “백 단장 역시 더 이상의 만류는 할 수 없어
일각에서는 차명석 감독의 사의 표명이 ‘해설가로서의 복귀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일고 있다. 그러나 LG 관계자는 “차 감독 본인과 부인의 수술 등 개인사로 인한 사의 표명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설가로서의 가능성은 그냥 소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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