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김우열(65), 1970년대 실업야구를 평정했던 홈런 타자의 대명사다. 69년 실업리그 홈런왕을 시작으로 74년, 80년 3차례 홈런왕에 올랐으며 박현식, 김응용, 박영길과 함께 실업통산 100홈런을 넘긴 전설적인 선수다. 트레이드 마크인 구레나룻으로 뭇 여성들의 애간장을 녹였다. 지금까지 올드 야구팬들에게는 초창기 OB 베어스의 최고 인기선수로 회자되고 있다. 1986년 은퇴이후 지도자 생활을 지속하다 1995년 야구계를 떠났으나 지난 2012년 두산베어스 코치로 복귀, 식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백발이 성성해진 현재는 골프교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야구 후진양성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의욕을 잃지 않고 있었다. 전설의 홈런타자 김우열을 만나보자.
사진=천정환 기자 그래픽=이주영 기자 사진제공=김우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