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최고의 흥행카드였던 류현진 추신수 맞대결이 사라진 2014시즌. LA다저스의 ‘코리안 데이’는 어떤 형태로 진행될까.
LA다저스의 한국 담당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마틴 김은 10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MK스포츠와 만나 이번 시즌 ‘코리안 데이’ 진행 계획에 대해 밝혔다.
지난 시즌 코리안데이는 2009년 본격적인 행사를 진행한 이후 가장 성황을 이뤘다. LA다저스의 류현진과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 두 선수의 투타 대결이라는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다저스는 신시내티와의 홈 4연전 중 3경기가 매진되며 흥행 효과를 톡톡히 봤다.
↑ 류현진과 추신수의 맞대결이 사라진 2014년, 코리안 데이는 어떻게 진행될까. 사진= MK스포츠 DB |
지난 시즌만큼의 큰 관심을 끌기 어려운 것이 사실. 그러나 다른 길이 있다. 다저스가 이번 시즌 팬 프로모션 일정으로 준비한 ‘류현진 바블헤드’가 그것이다.
바블헤드는 머리가 흔들리는 인형을 말하는데,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팬서비스의 일환으로 지정한 경기 날 선수들의 바블헤드 인형을 팬서비스로 증정한다. 다저스는 오는 5
홈경기 프로모션 바블헤드의 주인공이 됐다는 것은 팀의 주축선수로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코리안 데이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마틴 김도 “류현진 바블헤드를 증정하는 신시내티전을 전후해 날짜를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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