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이변이 속출했다. 선두 유벤투스는 승격팀에 발목이 잡혔고, 파르마와 토리노도 하위권 팀을 상대로 승점 사냥에 어려움을 겪었다.
유벤투스는 9일(현지시간) 헬라스 베로나와 2013-14시즌 세리에A 23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테베스가 전반 4분과 전반 21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2골차로 앞서 나갔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7분 토니에게 추격골을 허용하더니 종료 직전 고메스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줬다.
2위 AS 로마가 라치오와의 로마 더비에서 득점 없이 비기면서 유벤투스는 승점 9점 앞선 채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승 2무에 그치는 등 앞서 거침없는 연승 행진을 달렸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최근 4연승을 내달렸던 파르마는 안방에서 ‘최하위’ 카타니아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카타니아는
상위권 도약을 꾀하던 토리노도 안방에서 강등 위협을 받고 있는 볼로냐에게 일격을 당했다. 앞서 홈 패배는 유벤투스에게 진 게 유일했기에 충격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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