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개그맨 윤형빈(34·팀 원)이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 TKO승을 거뒀다.
윤형빈은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014 대회 스페셜 메인 이벤트 미들급(70kg 이하) 매치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를 1라운드에서 쓰러뜨렸다.
지난달 종합격투기 프로 데뷔를 선언한 윤형빈이다. 체중을 감량하고 근육으로 단단한 체격을 만든 윤형빈은 이날 개그맨 이경규, 양상국, 가수 박상민 등 많은 동료 연예인의 응원을 받으며 링 위에 올랐다.
↑ 윤형빈은 9일 로드FC 14 대회 스페셜 메인 이벤트 미들급 매치에 출전해 1라운드에서 KO승을 거뒀다. 사진(서울)=천정환 기자 |
경기 시작과 함께 윤형빈은 타카야에게 먼저 한 방을 맞았다. 그러나 클리치 상황에서 윤형빈은 라이트 훅으로 타카야의 왼쪽 턱을 강타했다. 타카야
TKO승은 권투에서 한쪽 선수가 경기 속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부상 또는 그밖의 이유가 있다고 판단될 때 주심이 경기를 중단하고 승패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날 윤형빈의 공격을 받은 타카야는 실신해 한참 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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