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가진 첫 번째 연습경기에서 닛폰햄 파이터스에게 완패했다.
KIA는 9일 오키나와에서 열린 닛폰햄과의 연습경기에서 1-5로 졌다. 경기 도중 우천으로 인해 7회 종료된 이날 경기에서 KIA는 매 이닝 안타를 허용하는 등 피안타 10개로 마운드가 흔들렸다. 홈런만 3개나 얻어맞았다.
KIA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송은범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3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잡았지만, 5피안타(1피홈런) 1볼넷으로 2실점 했다. 송은범은 타선의 지원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KIA의 출발은 상쾌했다. 1회 1사 후 타석에 선 안치홍이 우와사와를 상대로 중월 홈런을 때려, 선제점을 뽑았다.
하지만 KIA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송은범은 1회 선두타자 요에게 동점 좌월 홈런을 얻어맞았다.
2회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위기를 잘 넘겼지만, 송은범은 3회 닛폰햄의 중심타선과의 두 번째 대결에서 집중 3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을 했다. 송은범의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로 지난 6일 자체 홍백전(143km)보다 빨랐다.
↑ 송은범은 9일 닛폰햄과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IA는 닛폰햄에 1-5로 졌다. 사진=MK스포츠 DB |
KIA 타선은 닛폰햄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안타 5개에 그쳤고 삼진만 8개를 당했다. 6회 강한울의 2루타와 이대형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안치홍 중견수 플라이-브렛 필 삼진-나지완 삼진으로 힘없이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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