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타이거 우즈의 조카 샤이엔 우즈(24,미국)가 볼빅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 우승컵을 차지했다.
야이엔 우즈는 9일 호주 골드코스트 RACV로열파인리조트(파73)에서 마무리 된 유러피안여자프로골프투어(LET) 볼빅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6언더 276타를 기록하여 첫 우승을 기록했다.
한국계 호주 국가대표 이민지(18,호주)는 치열한 선두 다툼을 펼쳤지만 14언더파 278타로 2타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 타이거우즈의 조카 샤이엔 우즈가 9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볼빅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정규시즌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사진=볼빅 제공 |
전날 선두와 2타차 2위를 기록한 이민지는 2번홀 보기를 기록했음에도 5,6,7번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1타차 추격에 나섰다.
승부는 15번 홀(파5, 525야드)에서 갈렸다. 샤이엔 우즈가 버디를 추가한 반면 이민지는 파세이브에 그쳤고 우즈가 벙커에 빠진 17번홀(파4. 362야드)에서는 이민지가 버디 찬스를 살리지 못해 경기의 흐름을 우즈에게 내주었다.
정규 투어 첫 우승컵을 차지한 샤이엔 우즈는 “무척 기쁘다. 이 우승으로 2년간 유럽투어 시드를 갖게 되어 앞으로 더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엄마가 무척 기뻐하실 것 같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 함께 플레이 한 캐디에게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대회를 개최하여 이 자리를 마련해준 볼빅과 RACV에 감사한다.”며 생애 첫 우승에 대한 감격을 전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국가대표 출신 루키 김민선(19, CJ오쇼핑)이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LPGA 개막전 우승 이후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던 제시카 코다(21,미국)은 284타 공동 8위, 대만의 청야니(25)는 마지막 날 7언파를 몰아치며 285타 공동 10위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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