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재미교포 리처드 리(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대회 셋째 날 상위권을 지키며 생애 첫 우승을 위한 마지막 질주를 남겨뒀다.
리처드 리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파72.685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비바람이 부는 악천후 속에서도 타수를 지킨 리처드 리는 중간합계 6언더파 209타를 적어내 전날보다 순위를 1계단 끌어올린 단독 4위에 올랐다.
↑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대회 3라운드에서 단독 4위에 오른 재미교포 리처드 리. 사진=pgatour.com캡쳐 |
뒤를 이어 팀 윌킨슨(뉴질랜드), 헌터 메이헌(미국.7언더파 208타)가 6타차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2013-2014시즌 들어 프라이스닷컴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한 뒤 소니오픈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2승을 거둔 워커는 시즌 3승을 바라보게 됐다.
몬테레이 페닌슐라CC에서 경기한 재미교포 케빈 나(30)는 이날 1타를 줄이면서 5언더파 210타로 공동 5위에 올라 시즌 첫 톱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영건’ 노승열(23.나이키골프)도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에서 1타를 줄여 1언더파 214타로 공동 39위로 본선 진출에 성
이에 반해 이동환(27. CJ오쇼핑)과 최경주(44.SK텔레콤), 배상문(28.캘러웨이)은 부진하며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몬테레이 페닌술라,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 등 3개 코스를 돌며 3라운드를 치른 뒤 컷 통과에 성공한 선수들은 최종라운드를 페블비치 코스에서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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