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에게 생각하지 못한 약점이 부상했다?’, 일본 일간지 스포츠 호치는 9일 오승환의 수비 상황을 전하면서 약점이 드러났다는 보도를 전했다. 포수의 사인과는 전혀 다른 송구를 펼친 것에 대한 비판이었다.
오승환은 지난 8일 기노자 구장에서 진행된 스프링 캠프에서 첫 연계 플레이 훈련에 참가했다. 7일 불펜 피칭에 이은 수비 훈련으로 번트 및 땅볼을 잡아 처리하는 기본적인 훈련이었으나 일본 프로야구는 번트를 중요시하고 있기에 반드시 수행해야하는 중요한 훈련이었다.
↑ 오승환이 지난 8일 참가한 수비훈련에서 언어소통으로 인한 실수를 범하자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관심을 보였다. 사진=MK스포츠 DB |
한신 코칭스태프가 곧바로 확인에 나서자 언어의 문제로 확인 됐다. 니카니시 투수코치는 “발음이 문제다. 아직 오승환의 귀가 일본어에 익숙하지 않다보니 ‘호무’라 발음되는 홈(HOME)을 알아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언어소통으로 인한 혼란을 제외 하면 오승환의 수비
한편,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이 곤혹스러운 장면을 연출했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며 “한신의 일원이 되는 단계”라는 다른 시각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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