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경쟁자였던 아사다 마오(일본)가 단체전에서 부진을 드러내며 김연아의 경기 일정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연아는 오는 20일 자정 여자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낸다.
김연아가 쇼트 프로그램에서 펼칠 선율과 댄스는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다. 앞서 2014 피겨종합선수권 대회 1위와 역대 최고점을 경신했던 프로그램으로 당시 김연아는 80.60점을 기록했다.
↑ 오는 20일 자정 여자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 등장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김연아.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김연아는 이번 소치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 이런 탓에 김연아의 경기일정에 전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외신들로부터 최고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경기 중 하나다.
하지만 은퇴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려는 김연아의 행보에 ‘러시아 홈 텃세’라는 강력한 장벽이 등장했다.
러시아 신성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가 9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2.90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리프니츠카야는 예술 점수 부문에서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고득점으로 종전 자신의 최
강력한 변수인 홈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을 리프니츠카야의 행보에 김연아가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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