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2014시즌 스프링캠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두 번째 스프링캠프를 맞이한 류현진의 라커는 어떤 위치에 있을까.
9일(한국시간) 다저스는 투수 및 포수 공식 소집일을 시작으로 스프링캠프 현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클럽하우스가 처음 공개되면서 관심을 모은 것은 선수 라커의 위치. 구단에서 클럽하우스 라커를 배정할 때는 등번호 순으로 단순 배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특별한 의미를 담아 자리를 배치하기도 한다. 다저스는 후자의 경우다.
↑ 두 번째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를 맞이하는 류현진, 이번에는 불펜 투수들과 나란히 라커를 쓰게 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출입문 기준 오른편에는 나머지 선발 투수들이 자리한다. 클레이튼 커쇼, 댄 하렌, 잭 그레인키, 그리고 새로 합류한 폴 마홈의 라커가 나란히 위치했다.
아드리안 곤잘레스는 야시엘 푸이그 교육이라는 특명을 부여받았다. 지난 시즌 도중에도 그와 라커를 나란히 쓰며 푸이그 길들이기 역할을 맡았던 그는 이번 스프링캠프에도 푸이그와 빈 라커 하나를 두고 나란히 자리해 동고동락할 예정이다. 새로 합류한 쿠바 출신 내야수 알렉스 게레로도 그 옆에서 메이저리거 수업을 받는다. 작 페더슨을 비롯
류현진의 ‘절친’인 후안 유리베는 선수 출입구 기준으로 오른쪽에 맷 켐프, 안드레 이디어 등과 함께 자리했다. 다저 스타디움에서도 다른 선수에 비해 넓은 라커를 썼던 그는 이번에도 오른쪽에 빈 라커를 추가로 받으며 팀내 위상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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