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소치 동계올림픽이 화려한 개막식으로 시작 된 가운데 첫 날 일정부터 대한민국 선수들의 도전이 시작된다.
가장 먼저 대회에 나서는 선수는 ‘엄마선수’ 이채원(33·경기도체육회)이다. 이채원은 한국시간 8일 오후 7시부터 크로스컨트리 15km 추적에 나선다.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부터 4회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이채원은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다. 2012년 딸을 출산했음에도 임신 9개월까지 임신 사실을 숨겨 화제가 된 선수이자 현재까지 17차례 동계체전에서 총 51개의 금메달을 휩쓴 주인공이기도 하다.
↑ 그래픽=이주영 기자 |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는 여자 10㎞ 클래식 54위를 기록했으며, 2006년 토리노올림픽,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모두 50위권 이내에 포함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채원은 4번째 올림픽 무대인 소치에서만은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비록 메달 획득이 아닌 30위권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2011 동계아시안게임 크로스컨트리 10㎞ 프리스타
이 외에도 바이에슬론 남자 10km 스프린트에서 이인복이 출전하며, 루지 남자 싱글 런에 김동현, 프리스타일스키 여자 모굴 예선에서 서정화와 서지원이 본선 진출을 노린다. 첫 메달이 기대되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는 이승훈과 김철민이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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