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야구 프로그램을 맡는 것은 단순 직업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지난 해 12월 프리를 선언한 ‘야구 여신’의 대표주자 공서영(32)이 단짝후배 최희(29)와 야구 프로그램에 복귀한다.
공서영은 프리 이후 첫 행선지로 고향과 같은 야구 프로그램 하이라이트를 선택했다. 지난 5일 초록뱀주나 E&M은 ‘공서영과 최희가 XTM 야구프로그램 ’베이스볼 워너B’의 공동 MC를 맡는다‘고 발표했다. 공서영은 2011년 KBS N을 거쳐 2013년 XTM까지 3년 동안 야구전문아나운서로 활동했다.
↑ 지난해 프리랜서를 선언한 공서영은 2014시즌과 맞춰 야구계로 복귀한다. 사진=MK스포츠 DB |
공서영은 7일 MK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야구 프로그램을 맡는 것은 단순 직업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서영은 “올해 다시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을 맡았기에 무조건 잘 해야한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다. 언제가 마지막일지는 모르지만, 야구와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야구가 좋아 아나운서의 길을 택했던 공서영이다. 공서영은 “프리랜서 선언 이후 겨우내 고민이 많았다. 소속사 대표님을 설득해 다시 야구계로 돌아올 수 있었다”라며 “만약 야구 방송을 하지 않았더라면, 일주일 내내 야구장에서 살았을 것이다. 야구 속에서 내 인생의 힐링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서영은 KBS N 퇴사 이후 동료 최희와 2년 만에 재회한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두 사람이기에 공동 MC를 맡는 것에 대해서도 만족해했다. 공서영은 “(최)희와 함께 할 수 있어 다행이다. 우리는 서로를 잘 알기에 더 좋은 방송을 만들어갈 수
이어 공서영은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은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으면서도 제일 좋아하는 일이다. 절대 놓고 싶지 않은 방송이다”라며 “언젠가는 놓아야할 때가 오겠지만, 현 상황에서 최대한 노력해 야구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송인으로서 가까이 다가서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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