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FA 자격을 얻고 새로운 팀을 모색하던 ‘루카 후니’ 정성훈이 바다 밖에서 둥지를 찾았다. 일본 J2리그 콘사도레 삿뽀르에서 2014시즌을 뛰게 됐다.
정성훈 측 관계자는 7일 “2월 초 삿포로 구단과 사실상 이야기를 마쳤다. 세부조율 끝에 1년 계약을 맺었다”면서 “8일 오전 비행기로 일본으로 건너간다”는 계약사실을 전했다. 정성훈 역시 MK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삿포로 이적사실을 인정하며 “구단에서 개막(3월2일)부터 곧바로 출전하길 원하고 있어 하루라도 빨리 팀에 합류하려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 FA 자격을 얻고 새로운 팀을 모색하던 ‘루카 후니’ 정성훈이 바다 밖에서 둥지를 찾았다. 일본 J2리그 콘사도레 삿뽀르에서 2014시즌을 뛰게 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하지만 인연을 다시 맺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국내 일부 구단과 일본 및 중국 클럽들의 제안을 검토한 결과 정성훈의 최종 선택은 J2리
정성훈은 “어렵사리 다시 기회를 잡은 만큼 각오랄 것이 있겠는가. 그냥 몸으로, 플레이로 보여주겠다”면서 “한국에 있을 아내와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더 이를 악물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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