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3년간 우승했지만 잊자. 처음부터 다시 해보자. 최선을 다해 우승을 목표로 뛰자.”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전지훈련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당부한 다짐이다. 삼성은 6일 훈련을 끝으로 약 3주간에 걸친 괌 1차 전훈캠프 일정을 마쳤다. 선수단은 7일 새벽 괌을 떠나 같은날 오전 6시15분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어 9일에는 오전 8시25분 부산 김해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할 계획이다.
훈련을 마친 류 감독은 “예년에 비해 비가 많이 왔다. 그래도 여기(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운동은 다 진행했다. 큰 문제없이 마무리된 것에 만족한다”며 괌 훈련 총평을 남겼다.
3년 전 첫 훈련과 지금의 마음가짐은 어떻게 달랐을까. 류 감독은 “큰 느낌의 차이는 없다. 작년까지 3년 연속 통합우승을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작년의 일이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면 항상 새롭게 긴장감이 든다. 걱정도 된다. 그게 감독의 운명이다”라고 했다.
↑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선수들에게 당부를 남겼다. 사진=MK스포츠 DB |
2차 전지훈련 캠프는 신예 선수들의 발굴과 선수단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류 감독은 “역시 일본, 한국 팀들과의 연습경기가 중요하다. 새로운 선수 발굴이 목표이기
9일 오키나와 2차 캠프를 시작하는 삼성은 국내-일본 팀과 총 11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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