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투수 송은범이 스프링캠프 자체 홍백전에서 기대 이상의 투구를 했지만, 아쉬움도 남겼다.
송은범은 6일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열린 홍백전에 백팀의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2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로 안타 1개밖에 맞지 않았지만 2볼넷 2폭투로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송은범은 삼자범퇴로 1회를 깔끔하게 막았다. 홍팀의 강한울, 안치홍, 나지완을 범타로 가볍게 처리했다.
하지만 2회 들어 흔들렸다. 브렛 필과 김다원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두 차례 폭투를 해 실점을 했다. 안타는 하나도 맞지 않고 첫 실점을 했지만 송은범은 마지막 타자 박기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 KIA 타이거즈의 송은범이 6일 자체 홍백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볼넷 2폭투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한편, 홍백전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KIA 유니폼을 입은 이대형은 백팀의 1번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홍팀의 박기남은 이날 3타수 2안타로 가장 좋은 타격 감각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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