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외야수 김상현이 두 번째 자체 홍백전에서 홈런을 날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상현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의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열린 자체 홍백전(7회 제한경기)에 백팀의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올해 실전에서 첫 홈런을 기록했다.
1회 1사 2루의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친 김상현은 0-0으로 맞선 3회 시원한 한방을 때렸다. 4회 1사 주자가 없는 가운데 1S 볼카운트에서 임경완의 2구를 밀어쳐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이번 스프링캠프 자체 홍백에서 나온 첫 홈런이었다.
지난해 일본 가고시마 마무리 훈련에서 치른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도 홈런을 기록했던 김상현은 이번 플로리다 캠프에서도 홈런을 이어가며 쾌조의 타격 컨디션을 보였다.
↑ SK 와이번스의 김상현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가진 자체 홍백전에서 홈런을 치며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사진=MK스포츠 DB |
김상현은 홍,백팀 중심타선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첫 홍백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던 최정-루크 스캇 앞에서 홈런 시위를 해 인상을 남겼다. 최정과 스캇은 홍팀의
김상현은 ”제대로 걸린 홈런은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타구가 잘 뻗어나갔다. 몸도 생각보다 가볍고 타격감은 괜찮다. 더 좋았을 때의 느낌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다“라며 ”올해는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을 해내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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